자신들만의 신화를 가지고 있는 문화들에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신이 있습니다. 바로 태양을 상징하는 태양신입니다. 그리고 인도의 신화에서는 수리야, 혹은 수르야가 바로 그 태양을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쿠베라 | 북 | 부의 신 | 찬드라 | 동북 | 달의 신 |
야마라자 | 남 | 죽음의 신 | 아그니 | 동남 | 불의 신 |
인드라 | 동 | 신들의 왕 | 바유 | 북서 | 바람의 신 |
바루나 | 서 | 물의 신 | 수르야 | 남서 | 태양신 |
1. 8방위 중 남서,그리고 태양
인도의 신화에도 우리나라의 팔괘처럼 각각의 방위를 상징하는 신들이 존재합니다. 수르야는 그 중 남서쪽을 맡는 신으로, 방위의 신이자 태양의 신이기도 합니다. 수르야라는 단어 자체가 태양을 나타내는 산스크리트어이며 인도의 신화인 베다를 배경으로 삼는 태양의 신입니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베다에는 신이 가진 성격들을 세분하여 각각 다른 신격을 부여하고 있는데 그 중 수르야는 가장 높은 신입니다.
수르야 자체는 베다를 배경으로 할때 꽤 높은 고위의 신으로 꼽히지만 이 배경이 힌두교로 넘어가게 되면 약간 위치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수리야이 경우 비슈누나 시바에 속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장하고 있는 대상 자체가 태양이었기 때문에 농경을 기반으로 발전하던 힌두 문화에서도 여전이 손에 꼽히는 격을 지닌 신으로 등장합니다.
2. 현재이 수르야
힌두문화권을 중심으로 수르야를 모시는 사원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수르야만을 모시고 있는 수르야의 사원도 있지만 비슈누나 시바와 함께 모셔지는 사원들도 존재하며 그 중 인도의 오리사의 코나르크 태양 사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코나르크 사원엔 말이 끄는 전차 조각상이 있는데 수리야가 타는 전차를 모티브 만들어진 조각상으로 힌두문화에서의 수르야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르야를 기념하는 축제는 폰갈이라는 축제가 유명하며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이면서 동지가 끝나는 것을 의미하는 축제로 농경사회의 특징을 보여주는 축제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3. 전설
수르야의 전설 중 가장 잘 알려진 전설은 그가 끄는 전차에 대한 것인데 하늘을 나는 전차로 묘사되는 것은 물론 그 크기가 상상을 초월한 것이라서 길이만 9천 요지나에 이른다고 합니다. 1요지나는 15KM의 거리로 135000km나 달하는 셈이니 그 크기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루다의 형인 아루나가 이 전차를 몰고 있는 마부이며 이 마차에 힌두의 여러 기후와 자연을 관장하는 신들이 1개월주리고 탑승하며 세상의 기온과 계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4. 전지적 독자시점의 수르야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수르야는 사실상 2부의 대미를 장식하는 빌런 역으로 등장합니다. 성운 베다를 대표해 김독자를 없애기 위해 마계에 등장하는 신격으로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지만 이 전쟁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깔끔하게 사라지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후 이야기에서도 등장하여 김독자에게 꽤 큰 도움과 영향을 미치는 성좌로, 문헌등에 실제 등장한느 선한존재이자 삶에 힘을 실어주는 존경받는 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수르야가 빛을 상징하는 태양신의 모습이라는 점이나 그가 전차를 몰고 다니는 위용들은 그대로 작품에서 반영되지만 이 전차를 통해 3부에 등장하는 또 다른 빌런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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