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산의 3D 어트랙션이나 3D 영화를 보고 두통이 생긴 경험이 있으신 분들 혹시 안 계신가요? 전 매번은 아니지만 종종, 그것도 3D어트랙션을 이용하고 나면 거의 80% 정도 두통이 생겨서 고생을 하는 편입니다. 왜 그럴까요?
3D 두통 나만 겪는건 아니다?
3D 어트랙션이나 3D영화들을 볼 때에는 3D전용 안경들을 덧쓰고 영상물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상들을 오랫동안 보고 나면 혹은 보고 있는 중에 종종 저처럼 두통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오늘은 이 3D 두통, 혹은 3D 멀미라고 불리는 증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2D를 하나로 합성해야하는 과정
3D 영상물은 두 눈이 서로 다른 이미지를 보면서 이 두 개의 이미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실제 같은 깊이와 효과를 냅니다. 오른쪽과 왼쪽으로 들어온 두 이미지의 차이가 바로 영화를 볼 때 입체감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 어린 시절 초창기의 3D 영상물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오른쪽과 왼쪽이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각각 다른 색을 넣은 3D안경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최근에는 3D 영상들이 많이 발달하면 거 굳이 빨간색과 파란색의 색깔의 차이로 영상의 입체감을 표현하지는 않아도 되게 되었지만 현재에도 일부 영상물들은 이런 방식으로 입체감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두 안경을 한쪽은 편광안경, 다른 쪽은 셔터안경이라고 부르고 편광안경이 양쪽의 색이 다른 방식, 셔터안경이 모두 동일한 컬러가 적용된 3D안경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셔터안경이 편광안경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고 시각적인 효과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주로 영화관에서는 셔터안경을 사용해 3D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2. 개인의 시각적 민감도
두번재 이유는 개인의 시각 민감도입니다. 저에게 해당하는 내용인데 저의 경우 보통 3D 영상물 중에서도 편광안경을 사용하는 경우 두통을 더 빨리 심하게 느끼는 편입니다. 그리고 셔터안경을 사용하는 영상물의 경우라도 화면의 전환이 빠르고 동작이 동반되는 4D어트랙션을 이용하게 되면 훨씬 더 심한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시각적 자극이나 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개인차에 의한 반응이라 이런 경우 3D나 4D영상물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3D 멀미?
3D영상이나 어트랙션을 이용하고 나서 두통을 겪는 것은 쉽게 표현하자면 멀미의 일종입니다. 멀미는 시각이나 전정기관 그리고 여러 감각기관들이 인시 되는 것과 불일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통징하는 것인데 3D가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배멀미, 비행기멀미, 차멀미등의 이름등이 붙는 것처럼 3D멀미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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