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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의 벽(Fourth wall)이란? - 전지적 독자 시점

by 메모루 2023. 5. 22.

제4의 벽이란 전지적 독자 시점에만 동장 하는 만들어진 용어가 아닌 원래 연극무대에서 사용하던 용어였습니다. 이 용어는 무대 위의 배우와 관객들을 구분하는 가상의 벽을 의미합니다. 오늘은 이 제4의 벽(Fourth wall)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섬네일

1. 무대와 관객의 세계를 구분하는 제4의 벽(Fourth wall)

제 4의 벽(Fourth wall)은 원래 연극무대를 통해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극 중 역할을 부여받아 연기하는 배우와 이를 보는 관객사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가상의 장치로, 관객은 이 벽을 통해 극 중의 세계를 보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은 관객의 참여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그들의 세계를 무대에서 연기하게 됩니다. 제4의 벽에 의해 관객과 배우들은 분리된 세계에 존재하게 되고 서로 참견할 수 없는 대상으로 규정됩니다.

 

제4의벽01

2. 제4의 벽이 깨지는 경우

보통 연극등의 이야기를 연출하는 공연들은 제 4의 벽에 의해 공연자와 관객들을 구분하지만 일부 공연에서는 이 제4의 벽을 깨는 형태를 취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우리나라의 마당극 혹은 콘서트 형식의 개그 공연들입니다. 이런 류의 공연에서는 관객과 배우가 서로 대사와 반응들을 주고받으며 극을 이끌어가게 되는데, 일정하게 정해진 기본 스토리라인은 있더라도 관객의 참여에 의해 미세한 부분들의 변화가 발생하고 이것 또한 극의 재미를 올리는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 의도적으로 공연의 일부에서 제4의 벽을 깨는 장치들을 마련해 주의를 환기시키거나 이야기를 전환하는 장치로 활용되는 경우 또한 존재합니다. 드라마나 영화, 특히 스릴러 장르의 작품 중에는 배우가 연기를 마치고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등의 기법을 넣어 순간적으로 관객이나 시청자가 극 중 한 인물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4의벽02

3. 이 세계 물은 장르 자체가 제4의 벽 붕괴로 시작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은 아에 제4의 벽이 붕괴되는 것을 작품의 시작점으로 삼고 세계관을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전지적 독자 시점 역시 이런 방식으로 세계관을 구성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보는 영화 속의 등장인물이 된다든가, 어젯밤에 보았던 웹툰의 조연이 된다든가 하는 방식이 바로 그것인데 전지적 독자 시점 역시 바로 방금 전까지 읽었던 소설이 현실이 되어 작품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작품 속의 제4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또 다른 제4의 벽이 만들어지는 중접구조는 이 세계 물 혹은 빙의물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4. 전지적 독자 시점의 제4의 벽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제4의 벽은 주인공인 김독자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스킬로 그려집니다. 본인이 읽었던 작품이 현실이 되었기에 김독자는 현실 속에서도 본인이 읽었던 책의 내용과 현실을 구분하는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이 스킬은 그가 멸살법의 세계 안에서 받는 충격이나 신체적 고통들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여주는데 김독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이 세계가 책 속의 세계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발동가능한 스킬로, 멸살법의 세상이 아닌 현실세계에서 마주쳤던 인물과 조우하거나, 몰입도가 강해질 때 해당스킬의 효과가 반감되기도 합니다. 이는 김독자가 현실과 멸살법의 세상을 구분하지 못할수록 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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