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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 뜻, 판타지 소설의 에테르란 뭐야? feat. 전지적 독자시점

by 메모루 2023. 5. 14.

전지적 독자 시점에는 에테르라는 개념이 살짝 나옵니다. 물론 꼭 전지적 독자 시점에만 나오는 소재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소한 이 이름 에테르는 실제 학자들이 믿어왔던 이론에 기초를 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이 에테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가 궁금한 aether.

에테르는 보통 영문표기 시 aether와 ether 두 가지 방식으로 표시됩니다. 이 두 가지가 모두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그중 ether는 실제 R-O-R의 일반식으로 나타내어지는 화합물을 의미하지만 aether는 과학역사속에서 한때 존재하는 것으로 믿어졌던 가상의 물질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다양한 신화 속에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늘 알아볼 대상은 그중 aether입니다.

 

1. 신화적 의미로서의 에테르

신화속에서 등장하는 에테르는 우주를 채우고 있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어느 구절을 빌리자면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신의 호흡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의 태초의 신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대기의 신 아이테르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 이름이 스페인어의 아이레(공기)등의 단어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신화 속의 에테르는 신과 인간이 영혼을 연결하는 물질로 언급되기도 하고 가장 순수한 대기로도 여겨집니다.

 

2. 19세기의 에테르

신화적 의미의 에테르가 일종의 순수와 신성에 가까운 이미지라면 19세기의 에테르는 조금 더 과학적인 접든이 가능한 대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시기의 에테르는 과학자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로 여겼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에테르에 대한 논의는 빛이 입자가 아닌 파동으로 전달되어진다는 것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이 처음 제안한 것으로 이 파동을 전달하는 매질이 바로 에테르라고 여겼습니다. 마이켈슨 몰리실험이나 사낙 실험등은 이 매질로서의 에테르가 실제함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된 실험입니다.

 

①마이켈슨 -몰리 실험

에테르가 존재한다면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할때 에테르가 움직일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시행된 시험입니다. 만약 에테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지구가 태양주위를 공전할 때 이 에테르를 헤치며 움직이게 됩니다. 이 움직임으로 인해 에테르의 위치가 바뀌게 되는 것으로 그 영향으로 인해 빛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실험에서는 이러한 영향을 측정할 수 없었습니다.

 

② 사낙 실험

이후 시행된 사락 실험에서는 에테르에 대한 기본 전제를 살짝 바꾸게 됩니다. 이 실험에서는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할 때 회전하게 된다고 가정합니다. 마이켈슨 몰리 실험이 에테르를 빛의 매질로 이해한 것과는 다르게 이 경우에는 에테르가 중력을 전달하는 중력의 매질로 가정하고 있습니다.

 

3. 20세기의 에테르

앞에서 살펴본 마이켈슨 몰리 실험과, 사낙실험에서 세웠던 두 가지 가설은 모두 증명되지 못했고 이로써 에테르의 존재자체는 거의 가상의 물질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이후 에테르에 대한 이론들은 에테르가 존재하지 않아도 빛이 전달되는 현상은 가능하며 이것은 에테르와 관계없이 상대성 이론으로 대체되게 됩니다.

 

4.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에테르

에테르는 신화적인 관점, 물리적 관점, 그리고 최근의 화학적 관점에서도 모두 존재하거나 혹은 한때 존재했던 이름입니다. 물론 그것의 실존여부와는 관계없이 말이죠. 판타지 소설인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는 그중 가장 첫 번째인 신화적 관점의 에테르에 가까운 활용을 합니다. 에테르를 통해 인간이 악에 오염되거나 하는 설정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을 그 근거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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