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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배경 '아스가르드'와 전지적 독자시점

by 메모루 2023. 6. 26.

우리에겐 마블시리즈의 천둥의 신 '토르'의 고향으로 익숙하다면 익숙한 이름 아스가르드는 북유럽 신화가 펼쳐지는 주 무대이자 배경이 됩니다. 그리고 전지적 독자시점에서도 이름을 종종 드러냅니다. 아스가르드는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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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보다는 그리스 신화

우리나라의 경우 북유럽의 신화보다는 그리스 신화가 조금 친숙한 세계이다 보니 아스가르드는 영화 천둥의 신 '토르'가 개봉하기 전까지 그리 익숙한 배경과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난 후 영화의 유명세와 함께 적어도 아스가르드라는 이름과 오딘, 토르, 로키등의 등장인물들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 귀에 익은 이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유럽 신화 자체는 약간 어색한 감이 있는 상태. 그런데 그 아스가르드가 전지적 독자시점에 하나의 성운집단으로 등장합니다.

 

마블의 영화 '토르'시리즈에서는 아스가르드를 다스리는 최고의 신은 오딘, 그리고 토르는 그의 아들입니다. 로키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하는데 영화 토르에서 사용한 설정은 로키가 거인족인 요툰의 아들이며 요툰이 오딘과 의형제였기 때문에 오딘에 의해 로키가 토르와 의붓형제로 성장한다는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로키는 오딘의 의붓아들이 아닌 토르의 친구로 등장하는 설정도 있습니다. 이 둘 중 무엇이 맞고 틀리다의 문제는 아닌, 오랜 구전으로 인해 설정이 갈린 케이스로 생각하면 됩니다.

 

북유럽 신화인 아스가르드의 가장 핵심을 이루는 사건은 바로 라그나로크로 아스가르드 역사에 길이 남을 종말의 날입니다. 성경으로 치면 아마겟돈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근과 추위로 시작한 고난은 이후 전쟁, 어둠등의 고난을 겪은 다음 홍수로 인해 지상이 휩쓸려 나가게 되며 이후에는 로키와 그의 자녀들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사건이 바로 이 라그나로크. 라그나로크는 문학사적이나 역사적으로는 옛 세상이 파멸로 종말을 맞고 새로운 질서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스가르드와 라그나로크의 이야기의 흐름을 보면, 북유럽의 여러 민족이 자신들의 근간이 된 신들을 부정하고 파멸로 이야기를 끝맺음하는 것에 중점을 둔 이야기가 아니라 불합리하고 부패했던 기존의 세력이 사라지고 새로운 질서를 되찾는 과정에 포인트를 둔 이야기로 이해하는 것이 조금 더 맞다고 보입니다.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아스가르드

전지적 독사시점에서는 관련된 하나의 집단전체를 성운으로 지칭하는데 아스가르드 역시 북유럽 신화를 통해 잘 알려진 하나의 성운집단으로 설정됩니다. 다만, 비교적 여러 성좌들이 개별적인 특징을 드러내며 나타나는 그리스 신화의 성좌나, 한반도의 위인 성좌들에 비해 개별적인 등장은 거의 없고, 그저 아스가르드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주인공인 김독자 역시 한국인인지라 북유럽 신화와는 접점을 가지기 어렵다는 설정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등장인물 중 미래시를 가진 예언가 안나크로프트와 셀레나킴이 아스가르드의 후원을 받는 화신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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