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카페인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커피입니다. 일반적으로 국제표준상 디카페인커피로 인정되는 커피는 대략 97% 정도의 카페인을 줄인 커피로 커피 한잔에 평균 1.5~5mg 정도의 카페인이 있습니다.
1. 디카페인커피를 만드는 커피 원두는 특별할까?
2.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 디카페인커피를 만드는 커피 원두는 특별할까?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커피원두가 특별하게 구분되거나 별도의 종으로 생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특별히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원두로 선호되는 종들은 있으니 그중 가장 잘 알려진 커피 원두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입니다.
아라비카 원두의 경우 향이 부드럽고 향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디카페인 공정이후에도 비교적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의 손실이 적은 원두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로부스터 커피가 디카페인에 선호되는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해당 커피의 원두 종이 다른 원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카페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카페인 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카페인 함유량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디카페인 공정을 거치고 난 후의 카페인 함량 제거 비율은 높으면서 특유의 강한 맛 덕분에 커피 본연의 맛은 지켜지는 원두로 꼽히고 있습니다.
두 종의 커피 모두 디카페인이 아닌 일반 원두로도 선호도가 높은 커피원두이며 디카페인이 아닌 상태로도 높은 소비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이 두 종이 디카페인 커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일 뿐 다른 종류의 원두 중에서도 디카페인으로 만들어지는 원두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2.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디카페인을 만드는 공정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현재도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습니다. 최초의 디카페인 커피는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우연히 커피를 싫은 배가 바다에 잠기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원두들을 씻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 해당 과정을 통해 카페인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후 이 방법을 연구하여 최초의 디카페인 커피 제조공법으로 개발되게 됩니다.
현대에 이르러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방법들을 구분하고 있는데 ①유기용매를 이용한 제거법, ②물을 이용하는 제거법, ③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제거법입니다.
①유기용매를 이용한 제거법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방법은 유기용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현재도 전 세계 디카페인 생산량의 60% 정도가 유기용매 제거법을 통해 카페인의 함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유기용매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시 화학용매를 이용하는 방법과 자연에서 얻은 용매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뉘는데 실제 대량 생산을 위한 방식에서는 여전히 화학용매제를 이용하는 방법들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화학용매제를 이용하여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에는 주로 염화메틸렌이 사용되는데 이 화학성분에 대한 여러 연구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일부에서는 화학성분이 유발하는 유해성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기는 합니다.
②물을 이용하는 제거법
최근 가장 선호되는 방식은 의외로 물을 이용하는 제거법입니다. 물론 완벽한 대세를 이루는 방법으로 자리를 잡지는 못했지만 물을 이용하는 방법은 인체 유해성에 대한 논란에서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에 유기농 공법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③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제거법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아직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은 비교적 신개발된 공법 중 하나입니다. 이 역시 독소를 남기지 않은 새로운 제거법으로 인기를 모으는 중이라 점점 기술이 안정화되고 가격안정이 이루어지면 기대해 볼 만한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