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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 카페인만 문제는 아니다?

by 메모루 2023. 5. 30.

대한민국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은 커피에 중독되다시피 매일매일 커피를 마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카페인에 대한 걱정이 생기게 되고,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그렇다면, 디카페인 커피는 안전할까요?

커피

1. 카페인을 확! 줄인 디카페인 커피 

디카페인 커피는 단어의 의미만을 따지면 카페인이 없는 커피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디카페인의 경우 완벽하게 카페인이 없는 상태의 커피는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에 비해 대략 97%의 카페인을 줄여 커피 한잔 평균 1.5~5mg 정도의 카페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마시는 제로칼로리 음료도 따지고 보면 100ml당 4kcal 미만이면 0칼로리라고 붙이듯, 디카페인도 유사한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이 적은 것이지 카페인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 카페인은 줄였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분명 기존의 커피들에 비해 혁신적인 수준으로 카페인을 줄였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몇가지 부작용들도 발생했습니다. 

 

커피01

 

1)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먼저,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원두의 종류는 일반 커피원두와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커피를 만드는 원두에 비해 지방함량이 많은 커피를 이용해 디카페인 커피를 만들기 때문에 커피를 다량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 디카페인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의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디카페인 커피가 대사 증후군들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혈중 지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2) 화학물질로 카페인을 제거한다.

디카페인 커피는 처음 매우 우연한 기회로 만들어졌습니다. 선적되어온 커피가 바닷물에 잠겨 이것을 씻어냈는데 그 결과 카페인이 줄어든 것을 발견한 것이 디카페인 커피의 시작이었으며 이후 해당 과정을 연구하여 디카페인 커피가 대량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여기에 사용된 것은 바닷물이 아니라 화학첨가물이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메틸렌 클로라이드 또는 에틸 아세테이트의 혼합물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사용하여 카페인을 제거하는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습니다. 

 

커피02

3) 류마티스 관절염의 적

디카페인 커피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연구보도도 있습니다. 물론 해당 연구의 경우 여전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아직 확정적으로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한 경우 일반 커피만을 섭취한 비교군에 비해 류머티즘 관절염이 유발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합니다.

 

4) 속쓰림등을 유발한다.

그 외 위산의 과다분비로 인한 속 쓰림 등은 디카페인의 적은 카페인으로도 유발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물론 위산 과다등의 부작용은 카페임 함량이 더 많은 일반 커피에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역시 이런 부작용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닙니다.

 

5) 두통이나 졸음

일반 커피에 익숙한 경우 디카페인 커피를 섭취하면 금단현상처럼 졸음이나 두통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일정기간 동안의 적응이 필요한 경우에 지나지 않지만 당장은 조금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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