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발이 완료된 우리나라 최초의 실용 위성 발사용 로켓인 누리호가 오는 5월 24일에 3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해당내용에 대해 알아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차 시험발사 실패
2021년 10월에 최초로 발사를 시험했던 누리호는 안타깝게도 해당 시험에서는 당초 목표했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비행과 목표 고도인 700km까지는 도달, 그리고 위성모사체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당초 계획했던 속도까지 이르지 못하고 최종궤도 진입에 실패 후 약 45분 만에 추락하게 됩니다. 당시 일부분에 있어서는 발사 전 계획했던 부분들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많은 예산과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젝트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로 마무리되어 대한민국 전체가 아쉬움을 가졌던 때이기도 합니다.
2022년 2차 시험발사
이후 2022년 6월에 2차 시험발사가 이루어집니다. 사실상 시험발사로는 마지막으로 내정되어있던 발사였고, 이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3차에서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위성이 발사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전 국민이 tv앞에 앉아 간절히 성공을 기원했던 발사이기도 했습니다. 당초 예정되었던 날들을 여러 번 연기하면서 완벽한 준비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최종적으로 6월 21일에 발사되었습니다. 2차 시험발사 당시에는 모든 목표들을 달성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가 정상궤도에 안착함으로써 대한민국이 1톤 이상의 무게를 가진 위성비행체를 우주궤도에 안착시킨 7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2023년 5월 24일 첫번째 실용위성
올해 5월 24일에 예정되어있는 세 번째 누리호 발사는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발사체의 발사이지만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가능한 첫 번째 실용위성의 발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누리호의 발사를 주도해 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마지막 주관 발사이기도 한데 이후에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관으로 발사체가 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우리나라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발사체에 국내에서 생산해 낸 국산 실용위성을 탑재하여 발사하는 10번째의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자력으로 발사체와 위성을 제작가능한 국가들을 모아 부르는 이름으로 이른바 스페이스 클럽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3차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이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누리호에는 총 8기의 위성이 실리게 되며 해당 위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탑재 위성 : 차세대 소형위성 2호 | |||
개발 | 위성 | 임무 | 제원 |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소 | 차세대 소형위성 2호 | 소형영상레이더 기술 검증 근지구 궤도 우주방사선 관측 재난, 재해 상황 관측 및 점검 |
수명: 2년 고도 : 550km 무게 : 179.9kg |
부탑재위성 | |||
개발 | 위성 | 임무 | 제원 |
한국천문연구원 | 도요샛 | 근지구 우주 공간 플라즈마 미세구조의 시공간적 변화 동시 관측 | 수명: 1년 고도 : 550km 무게 : 각 6U / 10KG |
져스텍 | JLC-101-V1-2 | 지구관측 영상활용을 위한 우주검증 영상 획득 자세제어시스템 우주 검증 |
수명: 6개월 고도 : 550km 무게 : 3U / 4KG |
루미르 | 루미르-T1 | 우주방사능 측정 및 우주 방사능에 대한 오류 극복 기능 시연 | 수명: 6개월 고도 : 550km 무게 : 6U / 10KG |
카이로스페이스 | KSAT3U | 지표면 편광 특정을 통한 기상현상 관측 | 수명: 1년 고도 : 550km 무게 : 3U / 6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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