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시점에서는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기간토 마키아는 원래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전쟁 중 하나로 기가스 종족과 올림포스의 신들이 싸운 사건을 의미합니다.
1. 그리스 신화에서의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
기간토마키아는 기가스종족과 올림포스 신들의 전쟁으로 기가스는 천공의 신인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 사이에서 잉태된 종족입니다. 기가스의 복수형을 기간테스로 부르는데 기간테스는 인간과 뱀의 혼종거인으로 표현되곤 합니다. 기간테스와 올림포스의 전쟁에서 결론적으로 올림포스가 승리하긴 하지만 올림포스 신들만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기간토마키아에서 올림포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영웅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언이 존재했었는데 그 영웅이 바로 헤라클레스입니다.
기간토마키아는 헤라클래스라는 영웅의 출현으로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끝이 나긴 하지만 그리스 신화 내에서도 일부의 전쟁은 기간테스들이 신들과 대등한 싸움을 하다 그리스 신들에게 상당량의 피해를 입히기도 하고 일부의 전쟁에서는 올림포스의 신들이 이기기도 합니다. 이후 이 기간토마키아의 싸움에 대해서는 거인족과 신들의 힘의 균형을 상징하는 전투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경우 워낙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가 전승되다 보니 기간토마키아에 대한 버전들도 꽤 여러 가지로 존재하는데 일부 전승에 따르면 전쟁에서 패한 기간테스들이 화산아래 묻히게 되었고 그것이 현재의 지진과 화산폭발의 원인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기간토마키아 이후 그리스 신들은 신들에 대항하는 세력을 일단 제압하긴 하지만 이후에도 끊임없이 내부분열을 일으켜 신들내에서 분쟁을 일으키게 되고 이후 트로이전쟁까지 이어지며 그리스 신화의 또 다른 페이지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2. 상징으로서의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
기간토마키아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기이지만,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 이전에 존재했던 티타노마키아처럼 그리스 민족과 그리스를 침략한 새로운 민족 간의 세력다툼으로 이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 전투에서 올림포스가 모두 승리한 것은 그리스를 침략한 외부 세력을 그리스가 모두 잘 막아낸 것을 의미하는데 침입한 두 민족을 모두 거대한 거인족이나 폭력성이 강한 집단으로 표현함으로써 당시 그리스 민족들의 저항이나 전쟁상을 합리적인 대항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해석은 다양해서 당시의 침입민족을 거인족으로 표현한 것이 그들의 힘의 강대함과 위협정도를 표현한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의 Gigant는 영문 자이언츠의 어원입니다.
3.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기간토마키아(Gigantomachia) 역시 올림포스신들에 대항하기 위한 명계의 준비로 그려집니다. 굳이 명계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티탄들이 일으켰던 티타노마키아로 인해 티탄들이 타르타로스라는 명계에 갇힌 상태로 준비한 것이라는 설정을 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리스 신화에서는 기간테스들이 천공의 신인 우라노스와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 사이에서 잉태된 종족이었던 것에 반해 전지적 독자시점에서는 하데스가 비밀리에 준비하는 전쟁의 거신병들로 설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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