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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운 봄의 여왕 페르세포네 - 전지적 독자시점

by 메모루 2023. 6. 21.

전지적 독자시점에서는 그리스 신화가 꽤 큰 역할과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그중 가장 뚜렷하게 존재감을 보여주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명계인데 그곳에서 김독자가 가장 처음 만나는 신은 가장 어두운 봄의 여왕 페르세포네입니다.

1. 가장 어두운 봄의 여왕 페르세포네

그리스 신화에서 페르세포네는 농업의 신인 데메테르의 딸이자 명계의 신인 하데스의 부인이기도 합니다. 데메테르가 하데스의 부인이 된 것은 상당히 슬픈 사연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서 상당수 결혼들의 방식이 그러하긴 하지만 이 결혼도 일단 납치로 이루어집니다. 우연히 지상에 들렀던 하데스가 페르세포네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하여 페르세포네를 납치해 명계로 데려가게 된 것. 

 

이후 페르세포네의 어머니인 데메테르가 딸의 납치로 인해 농업을 더 이상 돌보지 않게 되자 인간들은 흉년과 기아에 시달리며 그리스의 신들에게도 더 이상 공물을 올리지 못할 지경에 빠지게 되고 이를 알게 된 제우스가 데메테르를 설득하기 위해 하데스에 세 다시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돌려줄 것을 명하게 됩니다. 하데스는 제우스의 말에 따라 페르세포네를 지상으로 돌려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페르세포네에게 명계의 음식인 석류를 먹게 합니다.

 

명계의 음식을 먹으면 명계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페르세포네는 그 음식을 먹고 난 후 지상에 올라오지만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데메테르가 이에 대해 분노하게 되자 제우스가 이를 중재해 페르세포네가 일년의 절반은 지상에, 남은 반은 명계에 머물게 합니다;. 

 

이 때문에 딸이 명계에서 지내는 6개월 동안 데메테르는 더 이상 농업을 돌보지 않아 인간세상에 겨울이 생겨났으며 다시 돌아오는 6개월동안 딸과 지내며 농업을 돌보기에 페르세포네가 돌아오면 인간세상에 봄이 시작된다고 하여 페르세포네는 이후 봄의 씨앗과 명계의 여신으로 불리게 됩니다.

 

2.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페르세포네

전지적 독자시점에서의 페르세포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페르세포네와는 사뭇 이미지가 다르게 그려집니다. 봄의 여신이라는 별칭답게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름답고 온화한 느낌을 보여주는데 전지적 독자시점의 페르세포네는 다소 관능미 있고 고압적인 태도를 가진, 여신보다는 여왕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납치되어 인연을 맺은 남편이긴 하지만 명계의 신인 하데스와 의외로 잘 지내는듯한 모습인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님 자신이 납치될 때 크게 도움을 주지 않은 그리스 신들에 대한 반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녀 자신도 올림포스 12 신에 포함되면서 다른 올림포스 12 신과는 크게 친분이 있지는 않고 오히려 반감이 있는 것으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일단 소속상으로는 명계가 아닌 올림포스 성운에 속해있으며 주인공인 김독자의 든든한 아군으로도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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